"용돈 기입장은 써봤어도 신문은 어렵다"고 말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하지만 입시와 진로,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사회를 생각하면 경제 공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청소년기에 형성된 경제 관념은 성인이 된 이후의 소비 습관, 진로 선택, 나아가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좌우한다. 그리고 그 경제 관념을 가장 효율적으로 길러주는 도구가 바로 '경제신문'이다.
왜 하필 지금, 경제 공부가 필수인가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금융·경제 문해력 저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이자, 환율, 물가 같은 기본 개념조차 낯설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꾸준히 나온다. 문제는 이런 개념들이 대학 입시의 논술·면접은 물론, 사회 진출 이후의 실질적인 의사결정과도 직결된다는 점이다. 등록금 대출의 이자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첫 월급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매년 반복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제신문이 주는 세 가지 힘
첫째는 문해력이다. 경제 기사는 복잡한 현상을 논리적으로 압축해 전달하는 글쓰기의 정수다. 매일 헤드라인만 훑어봐도 정보를 구조화해서 읽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쌓인다. 둘째는 시사 감각이다. 금리, 환율, 부동산, 산업 동향처럼 뉴스에서 매일 다뤄지는 주제들은 학교 교과서가 따라가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의 세상'을 보여준다. 셋째는 사고력이다. 하나의 경제 현상에는 여러 이해관계와 인과관계가 얽혀 있다. 이를 꾸준히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면적으로 사고하는 힘이 길러진다.
그렇다면 왜 매일경제인가
매일경제는 1966년 창간 이래 60년 가까이 국내 경제 저널리즘을 이끌어온 매체다. 단순히 역사가 오래됐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 동안 쌓인 데이터와 취재 네트워크, 그리고 독자와 함께 성장해온 콘텐츠 노하우다. 매일경제는 매경 e신문을 통해 지면 그대로의 신뢰도 있는 기사를 디지털로도 제공하며, 최신 산업·기업 동향부터 생활 밀착형 경제 이슈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생 서포터즈, 매경프렌즈 등 청년·청소년 세대가 직접 기사를 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 뉴스를 또래의 눈높이로 풀어내는 콘텐츠도 함께 늘려가고 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세 가지 습관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 첫째, 매일 헤드라인 5개만 훑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둘째, 이해가 안 되는 용어 하나씩만 찾아 노트에 정리해보자. 한 달이면 서른 개가 넘는 경제 용어가 내 것이 된다. 셋째, 인상 깊었던 기사 하나를 가족이나 친구와 이야기 나눠보자. 설명하려고 애쓰는 과정 자체가 가장 확실한 복습이다.
경제를 이해하는 눈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 쌓인 습관은 어느 순간 큰 차이를 만든다. 청소년기에 시작한 경제신문 읽기가, 훗날 대학 입시의 논술 답안지 위에서, 그리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의 판단력으로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