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대학생 서포터즈 16기로 활동한 이화여자대학교 안태은 님의 활동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 먼저 자기소개와 현재 전공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복수전공: 과학기술경영) 4학년에 재학 중인 안태은입니다. 2025년 하반기에 매일경제 서포터즈 16기로 활동했습니다.
2. 공학도이신데, 경영·경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매일경제 대학생 서포터즈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 주전공인 건축공학을 공부하면서, 건축 프로젝트의 전 과정이 경영·경제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마침 '건설 시장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키우는 전공 트랙에도 참여하고 있어서, 공학적 지식에 그치지 않고 융복합적 소양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러던 중 매일경제 서포터즈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는데요. 매주 뉴스 클리핑을 하며 경제와 부동산 지식을 넓힐 수 있고, 마케팅 기획안을 작성해보며 실무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또 이전 기수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현직자분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3. '과학기술경영'을 복수전공하기로 결심한 계기, 그리고 건축공학과 어떤 시너지를 기대하시나요?
건축공학을 전공하며 기술적 지식 못지않게, 그 기술을 시장과 사회에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경영적 시각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어요. 그러던 중 '과학기술경영' 전공을 접하게 되었는데, 단순 일반 경영학을 넘어 과학기술의 사업화와 기술 혁신을 깊이 있게 다룬다는 점에 끌려 복수전공을 선택했습니다.
두 전공의 시너지는 기술을 실제 삶의 가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명확히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매일경제 서포터즈 활동으로 참여한 제26회 세계지식포럼의 한 세션에서 "모든 사람에게는 기술을 수용하고 누릴 동등한 권리가 있다"라는 연사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라 당시 매우 인상이 깊었어요.
결국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용자가 수용하고 누리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건축공학으로는 기술을, 과학기술경영으로는 시장과 사용자의 수용성을 고려한다면,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보급하고 향유하게 만드는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첫번째는 개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했던 마케팅 기획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을 때예요. 그때가 중간고사 기간이랑 겹쳤었는데, 시험 공부도 하면서 틈틈이 기획안에 노력을 많이 기울였거든요. 여러 AI 툴을 활용하면서 웹사이트도 제작해보고, 어떻게 하면 제가 제안하고 싶은 내용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지 밤새 끊임없이 고민했던 게 생각나요. 우수작으로 선정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제 노력이 인정받는 느낌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서 굉장히 보람찼어요.
두번째는 서울머니쇼플러스 오프라인 행사에서 지붕이 인형탈을 썼을 때예요. 비록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내가 곧 지붕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관람객분들과 사진을 찍고 안내해드렸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참여했던 기억이 나요.
5. 평소 운영하시는 블로그·유튜브 채널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있다면요?
취미생활로 소소하게 운영하는 채널이지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는 '가독성', '정보의 정확성', 그리고 '나만의 색깔을 담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두고 있어요.
우선 구독자나 이웃분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고민합니다. 블로그 글의 구성은 물론, 유튜브 영상에서도 컷 편집의 호흡이나 자막 위치 같은 세심한 요소까지 신경 쓰며 가시성을 높이려고 노력해요. 또한 제 콘텐츠가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는 만큼, 잘못된 내용이 전달되지 않도록 충분히 조사하고 검증한 뒤 작성하는 책임감도 가지려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고유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재미를 느껴요. 예전에 서포터즈 활동으로 뉴스클리핑을 제작할 때도 단순히 기사를 요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일경제 모아가자'라는 이름과 통일된 썸네일 틀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었는데요. 이렇게 나만의 테마와 디자인을 정해두고 콘텐츠를 만들면 확실히 애착도 더 많이 가고, 제작자로서 책임감도 훨씬 커지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일정이 바빠 업로드 주기가 조금 느려지긴 했지만, 앞으로도 저만의 색깔이 담긴 유용한 콘텐츠들을 꾸준히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6.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운 '완벽보다 완주'라는 원칙,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고 계신가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면 특정 부분에 매몰되어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고, 정작 재점검할 시간은 부족해진다는 걸 경험으로 깨달았어요. 그래서 일단은 완성을 목표로 끝까지 끝낸 뒤, 보완하며 디테일을 채우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름 건설 현장 실습에서 이 원칙의 효과를 크게 느꼈는데요. 당시 현장 공사 프로세스 총정리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처음엔 디테일에 연연하다 보니 진도가 나가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방식을 바꿔 우선 전체적인 틀과 아는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끝까지 완성해 보았어요. 이후 사수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스스로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작성 과정도 훨씬 효율적이었고, 최종적으로 사무실 분들께 보고서를 잘 썼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무작정 끌어안고 있기보다, 우선 완주한 뒤 수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진짜 완벽으로 가는 길임을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7. 앞으로 융합형 인재로서 그리는 방향과, 다음 기수 서포터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정말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건축 프로젝트의 사업성 분석부터 기획, 그리고 건설 및 유지 관리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아우르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학교에서 사업비 관리나 경제성 분석을 배울 때도 재미를 느꼈고, 이번 여름 건설 현장 실습을 하면서도 프로젝트 하나가 완성되어가는 흐름을 지켜보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거든요. 이렇게 건축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넓은 시각을 계속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 기수로 함께하게 되신 서포터즈분들께는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매일경제 서포터즈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현직자분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정기모임과 회식을 통해 여러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순간들이 아직도 소중하게 남아있어요.
특히 뛰어난 서포터즈분들과 함께 활동하며 많은 자극과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마케팅 제안이나 PPT 제작 등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다른 분들의 기획을 보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거든요. 스스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알차고 보람찬 3개월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매일경제 서포터즈 16기=이화여대 안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