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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30 여성 팬 잡아라… 프로야구 구단 ‘굿즈 경쟁’ 뜨거워진다

경희대
박소연 경희대 · 프렌즈 1기
2026.09.28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팬들이 응원하는 모습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팬들이 응원하는 모습 <한화 이글스>

팬층의 변화는 소비 규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30 여성 팬들은 경기 관람과 함께 유니폼과 응원도구, 캐릭터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구단 입장에서는 경기 티켓 판매뿐 아니라 굿즈를 통한 부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커지고 있다.

특히 좋아하는 선수나 구단을 중심으로 상품을 수집하고 SNS에 구매 경험을 공유하는 팬덤 문화가 확산하면서 굿즈 자체가 팬 활동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구단들이 젊은 여성 팬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삼는 이유다.

● 2030 여성 팬의 등장… 야구장 소비 방식도 변화

프로야구를 즐기는 팬들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남성 중심으로 형성됐던 야구 팬덤에 2030 세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야구 관람뿐 아니라 유니폼과 응원용품을 구매하는 소비문화까지 확산하고 있다. 구단들도 변화한 팬층을 겨냥해 캐릭터와 인기 브랜드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25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
2025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2025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에 따르면 프로야구 관람객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관람객의 66%는 30대 이하로 조사돼 젊은 세대가 프로야구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 구단과 기업 모두 잡는다… 커지는 스포츠 협업 시장

KBO X LAP 레터링 머리핀
KBO X LAP 레터링 머리핀<KBO>

기업과 프로야구 구단의 협업이 활발해지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구단은 유명 브랜드나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상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 기업 역시 충성도 높은 야구 팬층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구단과 브랜드 간 협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브랜드들의 협업 문의가 전년보다 3~4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프로야구의 팬층이 젊어지면서 야구 산업의 수익 구조도 경기장 안에서 경기장 밖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이제 야구는 경기를 보는 스포츠를 넘어 굿즈와 캐릭터, 브랜드를 함께 소비하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매경플러스 프렌즈 1기=경희대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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