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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귀여움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먼작귀’ 열풍의 이유

세종대
신해린 세종대 · 프렌즈 1기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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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치이카와 : 인어 섬의 비밀의 한 장면 <사진=대원미디어>

최근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월 30일 첫 장편 극장판인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국내 개봉한 데 이어, 관람 특전을 받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영화관에 많은 팬이 몰렸다.

여기에 만화 속 캐릭터들이 음악방송 무대에까지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고 귀여운 캐릭터들은 어떻게 이토록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 작고 귀여운 캐릭터 속 현실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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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치이카와, 우사기, 하치와레 <사진=대원미디어>

'먼작귀'는 일본 작가 나가노의 작품으로,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작품에는 주인공 치이카와와 하치와레, 우사기 등이 등장한다. 동그랗고 단순한 생김새가 특징인 캐릭터들은 처음 보면 그저 귀여운 일상을 그린 작품처럼 보인다.

하지만 작품 속 일상은 마냥 귀엽고 평화롭지만은 않다. 캐릭터들은 스스로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며, 때로는 위험한 상황에 맞서기도 한다. 귀여운 그림체와 달리 현실적인 고민과 위기가 곳곳에 등장한다. 열심히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나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은 우리의 현실과도 닮아 있다.

이런 반전이 '먼작귀'의 매력 중 하나다. 캐릭터의 귀여운 외모에 먼저 눈길이 가지만, 이야기를 보다 보면 어느새 이들의 일상을 응원하게 된다. 짧은 장면에서도 기쁨과 슬픔, 당황스러움 같은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 극장가를 달군 '먼작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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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치이카와 : 인어 섬의 비밀' 관람 특전 소진 안내 <직접 촬영>

이러한 인기는 이번 극장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개봉한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치이카와의 첫 장편 극장판이다. 개봉과 함께 관람 특전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특전은 빠르게 소진됐으며, 치이카와 캐릭터를 활용한 팝콘통 역시 일찍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영화를 관람하는 것뿐 아니라 관련 굿즈를 수집하는 일도 중요한 즐길 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수량이 한정된 상품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좋아하는 캐릭터의 굿즈를 얻으려는 마음이 여러 차례의 영화 관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영화관을 넘어 음악방송까지…캐릭터를 즐기는 다양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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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이카와 극장판 개봉을 기념하여 캐릭터들이 Mnet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 스페셜 스테이지에 출연한 모습 <Mnet K-POP>

‘먼작귀’의 활동 무대는 영화관에만 머물지 않았다. 지난 10월 1일에는 치이카와와 하치와레, 우사기가 Mnet ‘엠카운트다운’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캐릭터들이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모습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가 됐다.

이처럼 ‘먼작귀’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넘어 굿즈와 영화, 음악방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나의 캐릭터를 여러 방식으로 만날 수 있게 되면서 팬들이 ‘먼작귀’를 즐기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 작고 귀여운 캐릭터가 전하는 진심

우리가 ‘먼작귀’를 사랑하는 이유는 귀여운 외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 어려운 순간에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보듬는 모습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서툴고 작은 일에도 기뻐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웃음을 주기도 한다.

만화 속 짧은 이야기에서 시작된 관심은 이제 영화와 굿즈, 음악방송 등 다양한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출발해 그들의 일상에 공감하고 응원하게 되는 것, 이것이 먼작귀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매경플러스 프렌즈 1기=세종대 신해린]

#먼작귀 #치이카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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